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터뷰서 기뻐한 손흥민, 케인 질문 나오자..


입력 2021.08.16 10:16 수정 2021.08.16 10:1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상대로 결승골

한 시즌 최다 득점 위한 순조로운 출발

맨시티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 ⓒ AP=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후반 9분 리그 1호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의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에 자리한 손흥민은 공을 받자마자 상대 수비 네이선 아케를 앞에 두고 과감한 1대1을 시도했고, 슈팅 각도가 나오자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맨시티 골문 구석에 볼을 꽂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팬들과 함께 시즌을 잘 시작하고 싶었는데, 믿기 어려운 경기력으로 모두가 열심히 해 승점 3을 따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팀 맨시티를 상대하기 위해 우리는 준비를 잘했고, 승점 3을 위해 열심히 해온 것을 보여줬다”며 “이렇게 시즌을 시작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기뻐했다.


시작 개막을 맞아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 손흥민은 “팬들이 그리웠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뛰었다”며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경기가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개막전부터 골 맛을 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손흥민은 리그 최다 득점(17골)과 한 시즌 최다 득점(22골)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그는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팀을 위해 뛰다 보면 개인적인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는 주포 해리 케인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우리는 프로다. 경기에 집중할 뿐”이라며 “케인이 팀에 중요한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구체적 언급은 삼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