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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안철수 '합당결렬' 선언…국민이 냉정하게 판단할 것"


입력 2021.08.16 12:56 수정 2021.08.16 12:5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에 "양당 의견차이는 '당명변경-차별금지법'밖에 없어"

6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관련 실무협상단회의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단장(오른쪽)과 국민의당 권은희 단장이 기념촬영이 끝나고 자리에 앉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결정사항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냉정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측 협상단장을 맡았던 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 대표께서 결정하신 일에 뭐라 할 수 있겠나. 정치는 본인이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성 의원은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면서 "안 대표께서 향후에라도 또 다른 정치적 선택의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마다하지 않으시기 바란다"고 향후 합당이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성 의원은 "협상 중에 양당 간의 의견차이는 국민의힘 당명변경 요구와 차별금지법밖엔 없었다"면서 "국민의당에서 요구했었던 지분요구 등 모든 것은 다 수용이 된 상태에서 이 작은 차이로 인해 합당을 마무리하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그동안 양당 간의 합당을 원하셨던 많은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실무협상단장으로서 아쉽게 생각하며, 현 사태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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