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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 대선 출마해야…김동연과 소통할 것"


입력 2021.08.17 11:07 수정 2021.08.17 11:0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제3지대 후보 영향력 상당히 클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안철수 대표의 대선 출마를 강조하며 "당헌 개정도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제3지대에서 함께 할 인물로 꼽으며, 이번 주중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한지 하루 만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가) 대선 출마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라며 "안 대표의 대선 출마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안 대표가 국민의당 후보로 나가는 데는 당헌 개정도 필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제3지대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열린플랫폼에 필요한 당헌 개정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제3지대 플래폼에 참여할 수 있는 인사로 꼽으며 "안 대표가 어제(16일)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주중 적극적으로 (김 전 부총리와)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만남 일정 등은 진행돼 있지 않지만 소통을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안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과정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서울시장이 된다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상황이 변했고, 안 대표의 입장을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 2당이 박빙의 선거를 치르는 구도에서 제3지대에서 나타나는 후보는 엄청난 영향력, 결정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안 대표는 지난 10년간 제3지대에서 중도지지층에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영향력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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