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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혼의 단짝 케인과 컨퍼런스리그 나설까


입력 2021.08.18 00:00 수정 2021.08.19 15:4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지난 시즌 리그서 14골 합작, EPL 단일 시즌 최다 기록

‘맨시티 이적설’ 케인, 마음 다잡고 토트넘 잔류할지 관심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과 케인.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나설 25인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3시 30분 포르투갈 파수스 드 페헤이라의 이스타디우 카피탈 두 무벨에서 페헤이라와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케인의 이름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23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고, 리그서도 7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하자 이적을 원했다.


특히 우승 트로피가 간절했던 케인은 강호 맨시티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쉽게 그를 내주지 않았다.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었던 케인은 프리시즌 팀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토트넘에 남았지만 지난 맨시티와 리그 개막전에는 선발 출전 명단서 제외됐다. 하지만 곧바로 토트넘의 컨퍼런스리그 원정 25인 명단에 포함되며 출격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손흥민과 케인. ⓒ AP=뉴시스

만약 케인이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면 단짝 손흥민과 또 한 번 절정의 호흡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서 14골을 합작하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13골)을 다시 썼다.


맨시티와 리그 개막전에서는 케인이 출전 선수 명단서 제외되자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격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로도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케인이 돌아와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가 분산된다면 나쁠 것은 없다.


토트넘 또한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케인이 마음을 다잡고 팀에 남는다면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에 재도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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