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서 "변함없는 국민동참 요청"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공급 차질이 발생했던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모더나사가 앞으로 2주 동안 총 700만 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를 믿고 접종에 동참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목요일부터는 40대 이하 연령층 백신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예약하지 못하신 분들도 접종의 기회는 계속 열려있다. 국민의 변함없는 동참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앞으로 2주간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 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방역조치가 빈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의료인의 파업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부도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지금은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공동체를 위한 의료인들의 현명한 결정을 부탁드린다"며 파업 자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