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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인근 ‘공주 유구 줌파크’…직장인 아파트 실수요자 눈길


입력 2021.08.23 18:04 수정 2021.08.23 17:04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공주 유구 줌파크 조감도

최근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이 흥행 키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단지, 직장 등과 가까울수록 일자리가 풍부해 대기 수요가 많은데다, 직장인 주거 실수요자에게는 출퇴근 거리와 시간을 확 낮춰 워라밸이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수도권·광역시부터 공급이 뜸했던 지방 중소도시에 이르기까지 직주근접 아파트에는 청약통장이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랩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업무지구,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 요건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차량 5분 거리에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는 점을 토대로 평균 386.49대 1의 지방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방에서 직주근접 단지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해당 지역에서의 파급효과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의 경우 산업단지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주변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이에 맞춰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빠르게 확충돼 인근에 자리한 단지는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이러한 장점 덕에 직주근접성을 갖춘 지방 아파트는 매매가도 껑충 뛰는 모양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BL’ 전용 85㎡ 분양권이 올해 5월 4억33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새(3억4200만원) 1억원 가까운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을 20분 내 도착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상승폭이 적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각광받는다. 충남 서산 ‘힐스테이트 서산’ 전용 85㎡는 올해 6월 2억57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9년 9월 2억85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21개월 만에 약 23%가 상승했다. 동기간 서산 아파트 값이 0.91%(KB주택가격동향)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가파르다.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시장 큰 손으로 자리잡은 3040 세대 실수요자 대부분이 직장인인 만큼 새 아파트 구입 시 다른 것 보다 직장과의 거리를 먼저 묻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더욱이 지방 내 비규제지역에서 직주근접 아파트는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 입장에선 이를 잘 고려해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직주근접을 누리는 새 아파트 ‘공주 유구 줌파크’가 분양 소식을 알려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4개 동 28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84㎡ 단일 면적으로 조성된다. 특히 지역 내 20년 만에 250가구 이상 분양되는 희소성 높은 단지여서 일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공주 유구 줌파크는 무엇보다 인근에 위치한 일반 산업단지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해 직주근접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단지 500m 반경 내에는 유구자카드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동해기계항공 등 128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유구 지역 내 우림코원 등 공장 확장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로 신규 인구 유입은 물론 인프라 확충까지 기대할 수 있다.


우수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유구터미널을 통한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유구I.C를 통한 진출입도 편리하다. 특히, 차량을 이용하면 세종시는 물론 인근 지역인 예산, 신양, 공주시내, 정안 등을 20~30분대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구전통시장, 도서관, 우체국 등 편의시설과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다. 또한, 도보권에 유구초·중, 공주마이스터고, 유구도서관 등을 비롯해 공주 시내에 일반 고등학교와 공주대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자녀를 키우기에도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부의 주택 규제를 피한 지방 중소도시인 점도 주목받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청약과 전매 등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 가능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대출 규제가 덜해 자금 마련이 상대적으로 용이한데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짧아 단기간 시세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한편, 공주 유구 줌파크의 사전 홍보관은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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