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경북서도 과반 압승…누적 득표율 53.88%

대구·경북서 51.12% 과반 득표

이낙연 27.98%, 누적 28.14%

대구 출신 추미애 14.84%로 3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충청권에 이어 대구·경북에서도 과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상승세를 탄 이재명 후보 측은 1차 본 경선 과반 득표로 대선 본선 직행을 기대하고 있다.

11일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51.12%(5,48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진행된 충청지역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은 53.88%(2만7,046표)다.

이 후보 측은 “정권재창출의 열망을 담아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팀 정신으로, 지지와 응원에 부응하고 민주당의 대선승리라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27.98%(3,284표)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은 28.14%(1만4,125표)다.

3위는 대구 출신인 추미애 후보에게 돌아갔다. 추 후보는 14.84%(1,741표)를 득표해 대구·경북 경선에서 정세균 후보를 제쳤으며, 누적 득표율에서도 8.69%(4,360표)로 3위에 올라서게 됐다.

정세균 후보는 3.60%(423표)로 4위였으며, 누적 득표율은 6.24%(3,134표)로 집계됐다. 이어 김두관 후보 1.29%(151표), 박용진 후보 1.17%(137표) 순이었다. 누적 집계는 박용진 후보 2.09%(1,048표), 김두관 후보 0.97%(485표)다.

민주당은 12일 강원지역 순회 경선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순회 경선과 별도로 진행해온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함께 발표한다. 60만 표 이상이 걸려 있는 1차 국민선거인단 결과가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