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승차권 전달하기' 서비스 방법을 개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앱으로 전송되는 인터넷 연결 주소(URL)만 클릭하면 손쉽게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 사용자에게만 승차권을 전달할 수 있었다. 승차권을 전달받는 사람이 휴대전화에 코레일톡을 설치하고 철도회원 가입과 사용자 인증(로그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또 잘못 전송한 경우 전달한 승차권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단, 열차 출발이 임박한 10분 전에는 회수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만 70세 이상에게만 제공하던 '승차권 전화예약 서비스' 대상 기준을 만 65세로 낮춰, 약 19만 명 더 혜택을 보게 됐다. 역 창구에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철도고객센터 전문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편하게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이용객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서비스와 제도를 정비하고 IT 취약계층이 열차를 탈 때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