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온몸에 점 없어"…김부선 "잘 안 보이는데 있어"

이재명, 예능서 스캔들 부인…김부선 "도둑 제 발 저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4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첫 재판 출석 전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 예능 방송에 출연해 '김부선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부인하자, 배우 김부선 씨는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첫 번째는 온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씨는 방송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자 검사 앞에서 남자 성기에 있는 점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 공안부 검사에게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 뿐일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고 묻지 말고 점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라. 그 점은 눈에 잘 안보이는데 있다"고 적었다. 김 씨는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이 지사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씨는 이 지사가 '몸에 점이 없는 것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이런 거짓말하면 부모님께 안 미안할까?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 관곈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