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전세대출 한도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이내로만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국민은행도 이 같이 전세대출 한도를 줄인 데 이어 하나은행도 같은 방식을 도입하려는 것이다. 다만, 아직 도입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권고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5~6%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미 이를 넘어서거나 목표치에 도달했고, 국민은행도 4%대로 올라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