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별 경제정책으로 본 한국경제 전망’ 주제 선정
“차기 정부 5년, 코로나19 이후 방향 제시 최우선 과제”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는 30일 “차기 대통령의 덕목은 ‘경제 리더십’이 최우선으로 꼽힐 것”이라며 “새 정부의 5년간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2021 경제산업비전포럼’ 개회사에서 “내년에 들어설 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이 전개될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2022 대선 후보별 경제정책으로 본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개최됐다.
민 대표는 “올해는 내년 3월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색다른 주제를 마련했다”며 “뜨겁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통령 후보들의 경제정책을 면밀히 분석해보고 어떤 후보의 어떤 정책이 한국경제의 앞날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따져보고자 한다”고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차기 정부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등과 같은 우리 경제의 당면한 과제를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는 심각한 보건 위기와 경제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다. 질병 확산과 대응 과정에서 공급과 수요 감소, 여행·교역 제한 등이 발생하면서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의 매출·고용 충격 등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민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실제 지난 2년간 약 4만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손실에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한마디로 실물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실업은 증가하고 서민의 삶은 얼어붙어 끝없이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더라도 향후 몇 년간 청년실업과 불평등·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데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차기 대선 주자들이 내걸고 있는 다양한 정책 제안을 분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민 대표는 “어떤 정책이 우리나라를 더 잘 살게 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 줄 것인지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세계경제 흐름 속에서 우리 경제의 충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지혜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한민국 뉴미디어 선구자로 나섰던 데일리안이 올해로 창간 17주년을 맞았다”며 “그간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변화의 고비마다 바른 언론으로서 제자리를 지켜왔음을 자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