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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촌데유”, “구슬 기본소득”…이번엔 ‘이재명 게임’ 떴다


입력 2021.09.30 11:59 수정 2021.09.30 11:09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정치 풍자 게시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재명 게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주인공으로 한 ‘이재명 게임’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재명 게임은 “문재인 게임은 프롤로그였다”는 문구와 함께 시작되며, 빨간 후드를 입은 진행자가 “자 주최자가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포문을 연다.


게임 속 한 참가자가 “20대 대통령은 누구인가요?”라고 묻자, 요원은 “20대 대통령이 아니라 1대 총통”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이 지사 얼굴이 합성된 게임 주최자가 등장, “이재명 게임에 오신 걸 환영한다”라고 말한다.


이어 게임 주최자가 참가자들에게 구슬을 지급하며 “기본소득이다. 구슬을 가지고 마을에서 물건을 구입하라. 결과적으로 마을에 들어온 돈은 없다. 그러나 구슬이 한 바퀴 돌면서 마을 상권에도 활기가 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홍보물의 발언을 패러디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한 이외에도 한 등장인물이 “이 옆에 있는 식물들은 뭐지?”라고 묻는 말에 누군가 “화촌데유”라고 답하자, 게임 주최자는 “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라며 그 인물을 총으로 쏘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같은 장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논란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된 ‘화촌데유’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투자하면서 수천억원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발음이 비슷하다.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두고 “오징어게임보다 더 무시무시하다”, “문재인게임, 이재명게임 모두 정확한 풍자다. 부패하고 타락한 집단이 만든 현상”, “문재인·이재명 게임은 그저 게임이 아니라 현실이라 더 참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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