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정권교체를 하면 최소 백년은 좌파가 집권하지 못하게 하자. 그것만이 우리나라가 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30일 서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재수 미공개수첩은 가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 검찰 수사 도중 사망한 고(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일화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아 미안하다 고맙다' '#좌파집권을 끝장내줬으니'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서 교수는 이 전 사령관 동생과 통화했다고 전하며 "좌파 떨거지들이 자기 형님을 이용해 또 추잡한 공작을 하고 있다며, 이 사실을 널리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검사에게 바라는 역할을 잘 수행해서 일약 대선후보까지 오른 윤석열이지만 그에게도 아쉬운 대목이 있을 터, 그중 하나가 이재수 기무사령관에 대한 무리한 수사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세월호 사건은 육해공에서 20만이 넘는 인원이 동원된 대규모 참사, 여기에 기무사가 출동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이 사령관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탈탈 털었다. 가장 어이없는 장면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때, 검찰은 그에게 수갑을 채워 포토라인 앞에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사주를 받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참군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라며 "당시 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후보도 과잉수사란 비난은 피할 수 없을 터, 그에 대한 유족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건 당연하다"고 썼다.
또한 검찰이 당시 이 전 사령관에게 수갑을 채워 포토라인에 세운 사실에 대해 "이 사령관은 '수갑 찬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한순간에 죄인이 돼 버렸다'고 억울해했다"며 "그로부터 나흘이 지난 2018년 12월 3일, 그는 지인의 오피스텔에서 몸을 던짐으로써 영욕의 삶을 마감한다. '모든 것은 내가 안고 간다.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유서를 남긴 채"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급된 이른바 '이재수 미공개 수첩' 내용을 인용하며 "참군인으로 존경받았던 이 사령관의 품성을 생각한다면, 저딴 저열한 글을 남기는 건 상상이 안 된다"라며 동"생분 역시 형님이 저런 수첩을 남긴 적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적었다.
이어 "김대업과 광우뻥에서 보듯, 한국 좌파의 역사는 거짓과 선동으로 점철된 한편의 사기극이었다"며 "그런 그들이 대선을 맞아 정직하게 정책대결이나 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하지만 '쥴리'라는 잔인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내고, 가짜수첩을 만들어 고인의 명예까지 훼손하는 저들에게 인간이란 호칭은 사치로 여겨진다"며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면 최소 백년은 좌파가 집권하지 못하게 하자. 그것만이 우리나라가 사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