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레저렉션,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
게재 하루 만에 1만 2688명 참여
출시 이후 접속 불안 및 서버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9월 24일 출시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지속적으로 접속 불안 및 서버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유저 불만이 급증했고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을 보면 청원 제목과 내용에는 회사명과 게임명이 가림 처리돼 있지만, 발매일과 가격, 외국 기업 등을 보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2: 레저렉션임을 유추할 수 있다.
청원자는 "해당 게임에서 수십,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4만 8,000원이란 금액을 결제하고 이용 중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매일매일 서버가 마비되어 이용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몇 시간 전 상태로 강제 롤백되어 계정에 문제가 생기는 등 게임에서 파생된 3차 산업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라고 현재 서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청원자는 "여기서 문제는 사측의 정확하고 공식적인 입장 전달이 전혀 없다는 점이며, 입장을 전달받을 공간 또한 없습니다. 어떤 해결 의지도 없어보입니다"라며 "한국지사 측에선 유저 개인에 대한 환불의사 수용과 정확한 입장표명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피해자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라고 블리자드와 블리자드코리아 측 대응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청원자는 "타국 기업의 이기적인 행보에 힘없는 국민들이 아파합니다. 손길이 닿는다면 이게 과연 올바른 행보인지 보시고 도와주십시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오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되며, 게재 하루 만인 13일 오후 1시 기준 참여자 1만 2688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