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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양기대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코로나 대확산 근원지 돼"


입력 2021.10.13 16:43 수정 2021.10.13 18:2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대구시 국감서 "초기 대응 미흡 비판 많았다"

권영진 "시민 입장서 받아들일 수 없다" 반박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정감사 과정에서 "대구가 코로나19 대확산의 근원지가 됐다"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지난해 2월 대구가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코로나 대확산의 근원지가 됐다는 불명예도 있었다"면서 "대구시의 초기 대응이 미흡해 어려움이 많았고 비판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시장이) 위대한 대구 시민 정신과 시민참여 방식으로 K방역 모범이 됐다고 주장하셨는데 신천지 집단감염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교훈을 얻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 시장은 "대확산 근거지가 됐다는 말씀은 대구시민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구에서 코로나 환자를 만들고 싶어서 만든 게 아니지 않은가.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반박했다.


권 시장은 또 "52일 만에 확진자를 제로로 만들었다"며 "시민들께서 잘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시민단체들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기자회견도 했다"고 비판했고, 권 시장은 "그건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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