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 “文대통령 시정연설서 대장동 언급 빠진 것, 이해 어렵다”


입력 2021.10.25 15:38 수정 2021.10.25 15:3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검찰 대장동 수사...이런 봐주기는 처음 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마지막 예산안 시장연설에 ‘대장동 특혜 의혹’ 언급이 없었던 것에 대해 “지금 전 국민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현안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빠졌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문 대통령 시정연설 관련질의에 “아직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지 못했는데, 일정이 끝나면 꼼꼼하게 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 대해서도 “성남시가 강제수용을 통해 공공개발을 했는데 여기서 난 조 단위의 이익이 특정인에게 돌아갔다”며 “(대장동) 개발사업 설계 자체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이라는 게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경우 검찰수사가 1, 2, 3단계로 진행된다고 하면 벌써 1단계 끝나고, 2단계도 끝나야 하는데 진행이 안 됐다”며 “성남시라든가 설계에 관련된 모든 기관에 대해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해 모든 자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 했다. 27년간에 법조생활 했지만 이런 봐주기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고, 이 과정에서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는데 극복 묘안이 있냐’는 질문에는 “정치한지 얼마 안됐지만 어떤 상황상황에 묘안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늘 진정성있게 정직하게 국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답했다.


또한 ‘여의도 경험이 없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는데, 여러 논란에 오르내리고 있다.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노력하고, 배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