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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 누가되든 김종인이 대선 지휘 역할해야"


입력 2021.10.26 09:16 수정 2021.10.26 09:3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연합뉴스TV 인터뷰 "안철수, 대선 중도 포기 가능성"

10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회의 자료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역할론'을 강조하며 "단연코 김 전 위원장이 선거에서 작전 지휘를 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 김 전 위원장의 총괄적인 지휘 능력이나 메시지 전달 능력을 꼭 활용해야만 우리가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군대에서 병참을 관리하는 각 군 참모총장을 '군정'이라 하고, 작전 지휘를 담당하는 합참의장을 '군령'이라고 한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지휘 역량을 발휘하도록 저는 당 시스템을 정비하고 병참을 정비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경선에서 여론조사 문항을 둘러싼 캠프 간 줄다리기와 관련해 "선관위에서 의견 교환을 통해 하나의 안을 도출하되, 완전 새로운 방식, 국민들이 들어본 적도 없는 방식으로 하면 큰일 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내 경선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해서 나중에 부작용이 있으면 제안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새 정치가 아니다"면서 "결국 내가 단일후보가 되면 하는 것이고, 끝까지 그 (단일 후보) 기회를 노릴 것이고, 안 되면 중간에 그냥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 논란에 대해선 "윤 후보가 5·18과 12·12를 가지고 부적절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표현상의 실수가 크다"면서 "이런 부분이야말로 나중에 본선 후보가 누가 되든 최대한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아 가며 완화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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