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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청정 에너지' 협력사 2배 증가…포스코·삼성SDI 등 동참


입력 2021.10.28 13:39 수정 2021.10.28 13:41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총 175개 협력업체 선정…국내서 포스코, 삼성SDI, LG엔솔 등 동참

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전환해 전세계 9GW 이상 청정 에너지 가동

연간 1800만미터톤 이상 이산화탄소 감축 예상

코닝(Corning Incorporated)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네토에 위치한 듀크 에너지 서스테너블 솔루션(Duke Energy Sustainable Solutions)의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생산한 청정 전력을 사용하는 모습.ⓒ애플

애플 지난 1년 동안 100%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협력업체의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175개 애플 협력업체가 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애플 및 애플 협력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9기가와트(GW) 이상의 청정 에너지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1800만 미터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등가물(CO2e)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매년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중 400만 대에 육박한 차량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국내에서는 애플의 협력업체 청정 에너지 프로그램에 SK하이닉스, 대상에스티, 서울반도체,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참여하고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동참하는 국내 업체는 ▲ 포스코 ▲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범천정밀 ▲덕우전자 ▲미래하이테크 ▲영풍전자 등이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애플은 파워 포 임팩트(Power For Impact)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10개를 추가했다. 자원이 부족한 지역사회에 새로운 재생 에너지를 제공하는 한편, 경제 성장 및 사회적 영향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애플은 이미 전 세계 기업 운영 영역에서는 탄소 중립화를 달성한 상태다. 203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애플 기기가 기후 변화에 미치는 순 영향을 영(0)으로 줄일 예정이다. 지난해 이같은 목표를 발표한 이후 애플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한 협력업체 규모를 대폭 늘렸다.


또 제품에 사용한 재활용 소재 규모 역시 확대하고, 환경 정의에 중점을 둔 새로운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이 결과 지난 5년간 탄소 배출량을 총 40% 감축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기업은 기후 변화 대응에 동참해야 하며, 우리는 협력업체 및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혁신이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기회와 공정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시간은 재생 가능한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더 친환경적이고 더 공정한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기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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