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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20kg 감량…건강에는 이상 없다”


입력 2021.10.28 20:18 수정 2021.10.28 22:0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김정은주의’ 등장…독자 사상체계 정립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중을 140kg에서 20kg가량 감량했으며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국가정보원이 2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15일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왼쪽)과 지난 3월 6일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폐강사를 하던 모습.ⓒ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중을 감량했을 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국정원이 최근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동향을 포착했으며 영변의 전략적 가치를 부각하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내용도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국정원은 이날 국감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9년 약 140kg에서 현재 약 20kg 감량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추적해왔으며, 얼굴 피부 트러블 여부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초해상도 영상을 동원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 회의장 배경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을 없애고,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 사상체계 정립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관련, 지난달 28일 발사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이 처음 발사된 미사일로, 향후 추가 실험 발사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부터 대미 관계와 관련, 신중 모드에서 벗어나 무력 시위와 담화전을 전개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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