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4자 구도'로 출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월 1일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국민의당은 31일 "안 대표의 출마 선언식을 1일 오전 10시 국회 내 잔디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대선 출마 키워드로 안전, 미래, 공정 등 세 가지를 내세울 예정이다.
출마 선언식은 안 대표를 지지하는 청년 3인의 '안전·공정·미래'와 관련된 연설로 시작해 안 대표의 출마 선언문 낭동, 취재진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
이로써 안 대표의 세 번째 대권 도전이 공식화한다. 그는 지난 2012년 첫 대선 출마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하며 중도 사퇴했고, 지난 2017년에는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출마해 21.31%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해 낙선했다.
안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서,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포함해 원내 정당 기준 4자 구도를 확정짓게 됐다.
여기에 '새로운물결' 창당 절차를 밟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더하면 5자 구도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