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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후원' 구현모 KT 대표이사 약식 기소…황창규 무혐의


입력 2021.11.04 15:56 수정 2021.11.04 16:14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취재진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법인 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파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구현모(57) KT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유경필 부장검사)는 4일 구 대표이사 등 임원 10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약식기소하고, 전 대관 담당 부서장 맹모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KT 법인도 양벌규정에 따라 맹씨 등과 함께 불구속기소 됐다.


다만 황창규(68) 전 KT 회장에 대해서는 이들과 공모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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