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결혼식 답례품을 혼자만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진짜 의지가 팍 상하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새신랑의 동료 A 씨는 "다른 과 주임님이 이번에 결혼했는데 알게 된 지는 얼마 안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식장도 경기 남부라 너무 멀어서 못 가고 경조사에 올라온 것 축하한다고 댓글을 남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신혼여행을 다녀와 답례품 뿌렸다"며 "그런데 나만 쏙 빼놓고 다 돌렸다"고 저격했다.
A 씨는 "물론 그분이 답례품 받은 직원과는 오랫동안 친하고 축의금도 냈으니 그럴 수 있다"면서 "나는 축의금 못 냈지만 이제 알게 되는 단계인 걸 고려해서 예의상 답례품이라도 주는 게 기본 상식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누리꾼들은 "답례는 하나하나 솎아내서 축의금 준 사람 안 준 사람 구별해내는 도구가 아니다.", "그래도 비싼 거 아니면 그냥 챙겨주지", "5천 원 안 넘는 제품이면 그냥 줄 수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답례도 댓글로 받으시길", "답례품 중 몇만 원짜리도 있던데 욕심이 과하다.", "내 기분이 다 상해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까지 이어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으로 결혼식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답례품이 결혼식장 식사를 대체하는 상황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결혼식장이 신혼부부들에게 보증 인원 강요, 답례품 강매 등을 했다는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현재는 미접종자 49명과 접종 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250명까지 결혼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