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모니터링 공백 해결하는 aRPM플랫폼
상급종합병원 53% 도입으로 레퍼런스 구축
박정환 메쥬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메쥬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가 9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메쥬는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메쥬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진이 2007년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분야에서 국내 첫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현재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술실, 중환자실(ICU), 일부 특수 병동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정형 모니터링 장비는 환자 생체 징후 감시에 필수적이지만 도입 비용과 중앙 관제 인프라 구축 부담으로 인해 주로 중증 환자 중심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메쥬의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하이카디는 중환자 병상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모니터링 체계를 일반 병동과 환자 이동 환경까지 확장해 병원 전반에서 연속적인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착용형 구조를 기반으로 병동 입원 환경 뿐 아니라 환자 이동 상황, 퇴원 후 재택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이카디 플랫폼은 ▲스마트패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앙 관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하이카디 플러스는 환자 감시 장치와 홀터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패치 내부에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적용해 연속 모니터링과 실시간 이상 징후 감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하이카디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을 기반으로 상용 레퍼런스를 확대해 왔다.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53%에 도입됐으며 전국 700여개 이상의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메쥬는 전략적 투자자(SI)이자 하이카디의 국내 병원 유통 파트너인 동아에스티와 협력해 전국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장 확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영업망을 활용한 협력 모델을 통해 제품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상용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했다.
메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동아에스티와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자금의 상당 부분은 북미·유럽 등 해외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유통망 구축과 현지 영업·마케팅, 기술 데모, 공동 연구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는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맞게 상용화해 연속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예측·진단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글로벌 의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34만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700원~ 2만16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원~29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3월 5일~11일, 일반 청약은 3월 16일~17일에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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