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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 추가 계약...옵션 포함 총 1억2000만회분


입력 2021.11.05 19:43 수정 2021.11.05 19:4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의료진이 코로나19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부는 5일 미국 화이자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 3000만회분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내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을 추가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화이자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는 확정된 3000만회분 외에도 옵션 3000만회분을 확보했다.


방대본은 “옵션은 접종 상황에 따라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히 구매할 수 있고,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않아도 되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계약에도 3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즉 정부가 두 차례 계약으로 구매 확정한 화이자 백신은 총 6000만회분, 필요시에 옵션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도 총 6000만회분이다. 최대 총 1억2000만회분을 확보한 것이다.


방대본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옵션으로 명시한 6000만회분은 향후 예방접종 일정과 대상, 필요량을 검토해 필요시 추가 구매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22년도 예산안으로 총 9000만회분의 백신 도입에 2조6002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이중 내년 국산 백신 1000만회분 도입에 192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도 구매를 확정한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가 유일하다


박준구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계약팀장은 “내년도 신규 백신 구매는 mRNA 백신을 주력으로 한다”면서도 “올해에서 이월되는 얀센, 노바백스 백신도 있기 때문에 여러 백신 포트폴리오 구매 방침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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