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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대장동 특검' 언급했다…지체 없이 해야"


입력 2021.11.12 10:46 수정 2021.11.12 10:4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이중플레이 아니라면 지체없이 만나 논의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대장동 특검'에 대한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국회는 지체 없이 대장동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특검 수용 가능성을 언급했고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검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의 키맨 중 한 사람인 김만배씨가 이틀째 검찰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고 한다"며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열흘 후면 김씨에 대한 구속수사 기간이 만료되는데 검찰이 빈 손으로 김씨는 풀어주려는 작전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절대다수 국민들은 검찰의 수사에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답변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이 후보는 앞에서 특검을 도입하자는 말을 하면서 국민 여론을 간 보고 당은 뒤에서 특검을 저지하는 이중플레이 작전이 아니라면 지체없이 여야가 만나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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