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든 영역 내 2배 성장 목표 … 2022년 도약 원년
올인원 협업툴서 기업형 종합 SaaS 솔루션으로 발전
NHN Dooray!(이하 NHN두레이)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향후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고객사 확보, 매출 구조 등 모든 영역에서 2배로 성장하고, 기업을 위한 종합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솔루션을 제공해 대기업 결재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16일 NHN두레이는 경기도 성남시 NHN판교사옥에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사 확보, 매출 규모 등 모든 영역에서의 2배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순수 구독형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이 지난해 9월 대비 25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회사는 서울대, KAIS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IBS(기초과학연구원) 등에 올인원 협업툴 두레이를 제공하며 협업문화의 정착을 함께 도모 중이다.
NHN두레이는 앞으로 공동 연구 등 협업이 활발한 연구계의 특성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의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두레이 도입은 상징성이 커 향후 금융권 내 안착도 기대하고 있다.
NHN 그룹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문을 두드린다. 두레이 내 번역 서비스는 API를 통해 매끄럽게 제공되어 글로벌 협업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두레이는 AI 한일/일한 번역기를 추가로 탑재해 완성도를 높인 뒤 글로벌 서비스 진출에 순차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등을 통합한 올인원 협업툴 서비스 제공을 1단계로 규정하고, 새로운 2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전통적인 업무 환경까지 두레이 안으로 품어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SaaS 형으로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비대면에 특화된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근태관리, 결재, 게시판, 포털 홈 기능들을 추가해 종합 SaaS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 결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대산업개발(HDC)의 경우 전사 두레이 도입 이후 게시판, 포털, 전자결재까지 구축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두레이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과의 협업에서도 ‘손님’ 계정을 활용해 두레이 내 협업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협력사가 많은 산업군이나 단기 프로젝트로 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할 경우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보안 문제없이 지정된 인원들이 자유롭게 협업이 가능하다.
한글과컴퓨터 그룹과의 동맹도 강화한다. 양사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 모델 기반의 사업모델을 추진한다. 서비스는 NHN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적 안정성에 보안성을 입증한 NHN두레이에 동시 접속으로 문서 협업이 가능한 ‘한컴오피스 Web’과 결합하는 형태로 전개한다.
백창열 대표는 "NHN두레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하이브리드한 형태의 기업이라 협업문화를 이해하며 협업툴을 만드는데 최적의 공간"이라며 "새로운 비전을 내세운만큼 내실있는 기업으로의 성장과 협업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을 확장과 확대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