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순찰차 718대 배치…교통경찰 등 2148명 인력 투입
경기남부청, 2119명 교통경찰 투입…순찰차 425대 배치
지각 위기 수험생 시험장 이동 도울 예정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인근 2km 이내 구간 소음 관리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8일 경찰이 특별 교통 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순찰싸이카 45대, 지역경찰을 포함한 순찰차 326대 등 총 718대로 교통 관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교통경찰 515명, 지역경찰 702명, 교통기동대 96명 등 총 2148명을 시험장과 학교 주변 교차로에 배치한다.
아울러 수능 당일 지각 위기인 수험생이 112 신고 등으로 도움을 요청할 경우 순찰차로 이동을 돕거나 수험생이 탑승한 택시 등 이동차량을 순찰싸이카나 순찰차로 에스코트하는 방식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도 관내 259개 시험장 주변과 혼잡 교차로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2119명과 순찰차 425대를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선다. 또 지각 위기 수험생을 위해 주요 지하철역과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105곳을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해 순찰차와 행정 차량을 배치,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시험장 주변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주차단속 요원을 배치한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 사이에는 시험장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적 등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인근 2㎞ 이내 구간의 주변 소음 관리도 진행한다.
인천경찰청도 관내 56곳 주변 도로를 특별 관리하고 수험생 탑승 차량을 우선 통행하게 하고 불법 주차도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 이내 주정차가 금지되므로 자가용을 이용해 시험장으로 이동할 계획인 수험생들은 미리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고 일반 시민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