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FT 전담 R&D 조직 설립…설창환 CTO가 담당
내년 초 설명회 통해 NFT 접목 게임 공개 예정
엔씨소프트도 NFT 게임 관련 TF 설립
최근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접목한 게임이 게임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넷마블이 NFT 전담 연구개발(R&D) 조직을 설립한다. 아울러 내년 초 NFT를 접목한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NFT 전담 연구개발(R&D) 조직을 설립했다. 조직 수장은 설창환 넷마블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맡는다.
설창환 CTO는 CJ ENM 게임서비스 개발실장, NHN 게임플랫폼 개발 등을 거친 뒤 넷마블 R&D 전략 중추를 담당한 인물이다.
이번 전담조직 신설은 넷마블이 NFT 게임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0일 진행된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블록체인과 NFT의 게임 연계 과정 관련해서도 회사에서 개발 중"이라며 "내년 초 다양한 라인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인데, 이때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의 NFT 연구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적극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사업과 연계도 점쳐진다. 넷마블에프엔씨는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설립해 메타 아이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광명역 인근에 메타버스VFX연구소를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관계자는 "신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최근 구성했으며 관련 구체적인 부분은 향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역시 내년 NFT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 기술적인 검토는 이미 마친 상태로, 이용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서비스할 지에 대해 준비 중이다.이를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설립한 상태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올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내부 TF를 만들어서 NFT, 블록체인 적용을 준비해왔고, 현재 준비 중"이라며 "내년 중에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