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로 물의를 일으킨 조송화가 소속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임의해지 조치됐다.
IBK기업은행은 22일 성명을 내고 "팀을 무단이탈한 조송화 선수에 대해 한국배구연맹 임의해지 규정(제22조)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의해지 공시가 되면 3년간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고, 탈퇴 당시 소속 구단과만 계약해야 복귀할 수 있다.
더불어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감독 및 수석 코치의 동시 부재로 김사니 코치의 임시 대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감독대행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최근 주전 세터 조송화가 팀을 무단이탈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팀을 이탈했던 조송화는 구단 설득으로 복귀했으나 16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다시 팀을 떠났다.
이에 구단 측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지난 21일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