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버스 일정 중 라이브 방송 진행
유튜브 구독자들과 깜짝 소통도
"행정고시 전면폐지? 공감 안 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으로 전북을 순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안 메타세콰이어 길을 직접 소개했다.
5일 이 후보는 차량 이동 중 “구독자 여러분께 지나가는 길에 메타세콰이어 길을 구경시켜 드리겠다”며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잠시 차량에서 내린 이 후보는 관광객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주변 풍경을 방송에 내보냈다.
그러던 중 “전에 아내가 왔을 때는 주중에 2천원을 받는다고 (했었다)”며 자신의 수행원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에 입장료가 있다’는 답이 돌아오자 이 후보는 “아, 아내가 갔던 곳은 담양이고 이건 짝퉁이네”라며 “약간 짝퉁 느낌이 난다”고 농담했다. 이어 “여러분들 여긴 진안 메타세콰이어 길이다. 짝퉁 아닙니다”라고 했다.
다시 차량에 탑승한 이 후보는 이동하는 길에 다음 매타버스 일정 등을 묻는 지지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5급 공채시험을 없애지 말아 달라’는 요청에 이 후보는 “고위 관직을 다 시험으로 뽑는 것은 문제가 있긴 한데, 그렇다고 행정고시를 없애는 것은 옛날 과거시험을 없애는 것과 비슷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공감이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사법시험도 일부 부활했으면 좋겠다”며 “로스쿨은 그대로 두고 일부만 사법시험을 해서 중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실력이 있으면 변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