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태원 “승계 강요하지 않아...후계자 자리 열려 있어”


입력 2021.12.06 20:25 수정 2021.12.06 20:2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정용진 부회장에 경쟁 의식 없어”

최태원 회장 ⓒ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승계 문제와 관련 결정된 것은 없다며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녀 승계 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아들은 아직 어리고 본인의 삶을 살 것이며, 제가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장은 큰 책임이 따르는 자리이고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고 부연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기회는 (전문경영인 등)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고, 제 자녀도 노력해서 기회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녀의 경영 참여에 이사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인지' 묻자 “맞다”고 답했다.


최근 활발히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해서는 “아들과 테니스를 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한 분이 댓글을 달았는데 ‘제가 더 잘생겼다’고 했다”며 “저도 제 아이가 더 낫다는 걸 알지만 기분이 좋았다. 물론 농담”이라고 말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경쟁 의식을 느끼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며 "저는 정말 (인스타그램 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6월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해 현재 팔로어 수가 6만6000명까지 늘었다. 정 부회장은 72만4000여명의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