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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쿠브 서버 긴급증설…'방역패스' 원활할 것"


입력 2021.12.14 11:47 수정 2021.12.14 12:52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질병청 "접속량 폭증에 따른 과부하…문제 대응에 미흡해"

지난 7월 1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 시민이 식사에 앞서 COOV앱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역패스' 본격 시행 첫날부터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장애로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정부가 서버 긴급증설 등의 조치를 통해 14일부터는 원활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참고자료를 내고 "야간에 서버 긴급증설 작업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으며, 보다 원활하게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접속 장애 원인과 관련해선 "접속량 폭증에 따라 과부하가 발생했고,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장애 등 과부하 문제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기존 방역패스 사용량을 토대로 서버를 증설했지만, 계도기간 종료와 함께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증명서) 발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방역패스 전면 의무화 시행으로 인증 처리량이 급증했는데 시스템이 미흡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날부터 접속 장애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최대한 (과부하 문제를) 풀어내서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끔 조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을 확대하고, 지난 1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전날부터 방역패스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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