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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건희 겨냥 "법 우습게 여기며 살아온 그녀"


입력 2021.12.14 15:42 수정 2021.12.14 15:4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윤석열 '과거 발언' 인용하며 입장 촉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과 관련해 "법을 우습게 여기며 살아온 그녀"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윤석열 후보는 검사로서의 양심을 걸고 이 사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인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김건희씨"라며 윤 후보 과거 발언을 인용해 '원칙에 따른 처벌'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윤 후보를 겨낭해 "'국민의 검찰은 인사권자 눈치 보지 말고 권력자도 원칙대로 처벌해야' 한다며 '이는 헌법상 책무'라고 했던 본인의 말을 잊진 않으셨겠지요"라며 윤 후보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YTN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수원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채용을 위해 제출한 지원서에 허위경력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돋보이려는 욕심"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경력 위조를 인정한 것이다.


김씨는 해당 지원서에 지난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었지만,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아울러 김씨 지원서에 명기된 수상기록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당시 김건희 씨는 게임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었고, 협회 관계자들과의 인연으로 보수를 받지 않고 2년 넘게 '기획이사'로 불리며 협회 일을 도왔다"며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국으로부터 직접 그 사실을 확인받아 '재직증명서'를 정상적으로 발급 받았다"고 해명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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