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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특수통 인사 전횡? 민주당서 만든 말…조국이 다 했다"


입력 2021.12.15 00:00 수정 2021.12.14 20:0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조국 수사 후 민주당서 말 만들어"

"제 의사와는 달리 배치된 경우가 대부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내가 검찰 인사를 특수통으로 전횡했다는 얘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이후 여권에서 만든 이야기"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검찰총장 취임 예정자로 검사장급 인사를 했지만, 당시 검사장 배치는 80% 이상 조국 민정수석이 했다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당시 인사에 대해 "취임 후 사흘 내에 빨리 인사를 마무리하라고 해서 면밀하게 관여할 시간도 없었다. 전횡했단 건 말이 안 된다"며 "현직 검찰총장 신분이었기에 언론에 대응을 안 했을 뿐이지, 사실 총장에게 검찰 인사를 다 맡기는 정부는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어 "주로 승진 인사에 대해 의견을 냈고 개별 인물에 대해 평가를 했을 뿐"이라며 "그 중 몇 사람은 의견이 반영돼 승진된 사람 있지만, 의사와 달리 검사장 배치된 게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지검장 뭐 남부지검장 동부지검장 이런 것도 정부 민정수석이 했고, 저는 개별 인물에 대해서 제가 느낀 평을 하고 의견을 냈을 뿐이고 실제로는 제 의사와는 달리 검사장이 배치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검찰 출신 인사로 채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민주당도 판·검사 (출신이) 많지 않느냐"며 "십수년 전에 검사를 그만두고 이미 3선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도 검사 출신이라고 말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외부인 출신으로 당에 들어왔고, 국회의원들을 잘 몰라서 추천을 받아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하고 있다"며 "제가 대통령 되도 비서실장 이야기만 듣는 게 아닌 여러 파이프라인을 듣고 인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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