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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이재명, 김문기 몰랐다더니 '대장동 표창장' 직접 수여"


입력 2021.12.26 10:42 수정 2021.12.26 10:4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민간사업자들 막대한 개발이익 독식한 사업이 대표적 성과

"사인만 했을 뿐 피해갈 것…손바닥으로 하늘 가린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5년 고 김문기 처장에 수여한 표창장 ⓒ김은혜 의원실

대장동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5년 말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인정해 김 전 처장에게 표창을 수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인 김은혜 의원이 25일 성남시에서 확보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김 처장을 포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경영실적 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한 우수 직원들 총 10명을 상대로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장 명의로 표창을 수여했다.


당시 공적심사조서에 따르면, 김 처장은 2013년 11월 공사 입사 이후 개발사업본부 주무부처의 총괄책임자로 모범적 역할 뿐 아니라 공사의 위상 제고와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적시돼 있다.


특히 민간사업자들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식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과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 등이 김 처장의 대표적 성과로 인정됐다.


공적심사조서에는 김 처장이 성남시의 현안 사업인 대장동 개발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했다'고 쓰여 있다. 김은혜 의원실은 '민간사업자'가 화천대유를 가르킨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실무자에게 책임을 다 뒤집어씌웠다.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유족의 절규를 이재명 후보는 외면했지만, 성남시의 기록이 대신 진실을 보여줬다"며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모범 공직자'로 고인에게 직접 표창까지 수여했다. 단군 이래 최대 치적 완수인데 기억나도 이상하고, 안 나도 이상한 결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 측은 '사인만 했을 뿐'이라며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 가릴수록 국민들은 이 후보가 '대장동 비겁한 그분'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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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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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1.12.26  08:15
    삶은 소대가리에 이어 치매환자 대통령 후보가 또 등장했다 이거지! 
    자! 이개맹이.. 너는 비열한 거짓말쟁이냐? 
    어제 오늘도 기억못하고 휭설수설하는 기억상실 치매환자냐? 
    
    어느쪽이야? 이 개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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