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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재공세 시작...이양수 “이재명 부인 ‘혜경궁 김씨’ 증거 넘쳐”


입력 2021.12.29 15:43 수정 2021.12.29 16: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증거 차고 넘쳐...수사 재개해야”

국민의힘 유상범 법률지원단장과 이두아 부단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등을 5급 사무관 수행비서 채용 논란과 관련해 국고 등 손실죄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고발하기 위한 고발장 접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혜경궁 김씨’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는 각종 막말을 쏟아낸 ‘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 계정 주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17년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어떤 사람이 ‘@08_hkkim(정의를 위하여)’라는 트위터 아이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세월호 유족을 소재로 패륜적인 언사를 한 사실이 있었다. 상당수 국민들은 이 ‘혜경궁 김씨’가 바로 김혜경 씨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증거를 확보해 김씨가 곧 ‘혜경궁 김씨’라고 확신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보냈다”며 “그런데, 검찰은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 이후 ‘트위터 계정의 아이디, 비밀번호가 여러 사람에게 공유되어 작성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사건을 ‘기소중지’하고 덮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와 트위터 작성자는 프로필이 놀랄 만큼 같다. 성남시에 거주하고 아들 두 명이 있으며 악기 전공에 아이폰을 사용하고, 휴대전화번호가 010-37xx-xx44이면서 닉네임이 ‘김혜경’인 사람이 대한민국에 두 명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가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면서 트위터에 가입한 메일 주소와 같은 ‘khk631000’라는 동일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며 “증거가 차고 넘치는 만큼 즉시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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