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름진 손 사진 올리며 "정치하는 이유는 '오직 민생'"

"올해 코로나로 고통 겪은 국민께 죄송"

"코로나가 할퀸 민생경제 치유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0일 인천 중구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정치하는 이유는 오직 민생"이라는 송년 메시지를 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름진 손을 촬영한 흑백 사진과 함께 "국민의 주름진 손, 삶의 고단함, 휘청이는 뒷 모습, 제가 정치하는 이유 '오진 민생', 네 글자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그는 "올 한해 코로나로 불편과 고통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지금도 생업의 위기에 내몰리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코로나와 맞서면서도 대한민국은 멈추지 않았다. 자랑스러운 성취다. 노동자와 기업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만났던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 매타버스, 민생현장에서 저를 부둥켜안고, 제 손을 꽉 잡고 들려주신 분들의 말씀이 귓전에 맴돈다"며 "그 절절한 말씀들, 가슴에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해에는 희망의 불씨를 더 키워가겠다"며 "더 빠른 민생안정, 더 강한 경제도약, 더 철저한 미래준비에 전력하겠다.국민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코로나가 할퀸 민생경제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과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며 "새해, 우리는 코로나 이후를 향해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어야 한다. 그런 미래를 만들겠다"며 "그 길에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