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CES 2022]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2년만의 귀환…2100여개 기업 참가


입력 2022.01.04 06:00 수정 2022.01.03 19:54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구글·메타·GM 등 현장 전시 취소…삼성·현대차 등 韓 주목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일정 하루 단축…7일까지만 진행

CES 로고.ⓒ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등지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는 약 21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진 지난 2020년 행사때 4500개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는 오프라인 개최 사태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다소 나아진 코로나 상황을 반영한 것이지만 여전히 코로나 변수는 위력적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미국 현지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당초 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를 하루 단축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로 구글·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 축소와 현장 행사 불참이 이어지고 있다. GM의 경우, 메리 바라 CEO의 기조연설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등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0개에 육박하는 국내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삼성전자·현대차·SK·LG·포스코·현대중공업·두산·한국앤컴퍼니 등 400여개 기업들이 현장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CES 행사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조연설(키노트·Keynote)에서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행사 첫 번째 연사로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TA에 따르면 올해 CES 행사에는 총 15명의 기조연설 연사와 함께 13명의 특별 연사가 참여한다.


한종희 부회장은 4일 오후 6시 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맞춤형 경험, 기기간 연결, 지속가능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 2010년 이후 윤부근(2011년·2015년), 우남성(2013년), 김현석(2020년·이상 삼성전자), 홍원표(2016년·삼성SDS), 박일평(2019년·LG전자) 등에 이어 7번째로 행사 기조연설을 맡는 한국 기업인으로 부회장급 인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