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지적장애 오빠, 부스터샷 맞고 20일 뒤 침 토하고 숨져"…유족 눈물의 절규


입력 2022.01.11 18:17 수정 2022.01.11 10:3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후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글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올라온 청원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앞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지만, 신체에 이상은 전혀 없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강했던 오빠가 모더나 3차 접종 후 가족 곁을 떠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망한 오빠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에 따르면, 올해 36세인 오빠는 2~3세의 지능을 가진 선천적 지적장애 1급이다. 오빠는 지난해 4월과 6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차 접종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10일 모더나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마쳤다.


A씨는 "오빠가 지적장애가 있어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표현을 잘 못하고 밥을 먹지 않는데, 3차 접종 후에는 밥을 잘 먹지 못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A씨 오빠는 이후 3차 접종 20일 만인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화장실을 가던 중 쓰러져 결국 사망했다. 청원인은 "뇌출혈이나 심장마비가 사망원인인 줄 알고 부검했는데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나왔다"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까 오빠의 사망한 원인이 백신 부작용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현재 보건소에 신고하고 자세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안전하다는 국가의 말을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섰지만 결과가 너무 참담하다.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는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질병의 인과성을 투명하게 밝혀 주시고, 백신 부작용 유가족 및 환자들에게 인과성 인정과 더불어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며 "자율적 백신 접종의 국민 권리를 지켜주고, 백신패스 철회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A씨와 가족들은 보건소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고, 자세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