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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215억원 횡령' 오스템 직원 부친 숨진채 발견


입력 2022.01.11 17:41 수정 2022.01.11 17:41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회삿돈 221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연합뉴스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69)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11일 오후 4시59분께 경기 파주시 동패동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져 있는 부친 A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A씨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에 나섰다. A씨는 형사 입건 상태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이 불가능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A씨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씨 일가의 주거지에서 금괴가 발견됨에 따라 이씨와 가족들의 범행 공모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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