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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도 벤투도 오매불망’ 손흥민, 언제 돌아오나


입력 2022.01.14 10:32 수정 2022.01.14 10:3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트넘 콘테 감독, 리그컵 탈락 후 손흥민 중요성 언급

최종예선 앞둔 벤투 감독, 황희찬 이어 손흥민 부상에 '울상'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 콘테 감독이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 감독이나 손흥민(30)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1-22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 등 공격진이 사력을 다했지만 팀 내 최다득점자 손흥민의 공백은 메우지 못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는 콘테 감독은 “안타깝다. 손흥민이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의 복귀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손흥민의 다리 근육 통증 부상 소식을 알릴 때만 해도 2주 결장을 예상했는데 이번 콘테 감독의 발언을 들어보면 2월 중순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중요하면서도 빠듯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회복기가 길어진다는 것은 부상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는 합리적 추정을 낳게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 ⓒ KFA

손흥민 부상 공백이 장기화 되는 것은 벤투호에도 부담이다.


K리거들을 소집해 지난 9일부터 터키서 전지훈련 중인 벤투호는 1~2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연달아 치른다(1월 27일 레바논전/2월1일 시리아전). 이번 중동 원정 2연전 결과에 따라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다. 그만큼 중요한 일정이지만 황희찬(울버햄튼)에 이어 손흥민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 벤투 감독으로서도 고민이 깊다.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한 경기라도 더 해외파들과 손발을 맞춰보며 전술을 가다듬으려 했던 벤투 감독으로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전지훈련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다리면서 어떻게 회복하는지 보고 최종 결정을 하겠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경기 중 공격에서 상대 불균형을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이다. 매우 중요한 선수다. 이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두 사람이 중요한 선수라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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