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들이받고…" 내려서 차 '흠집' 났나 먼저 확인한 운전자 (영상)

ⓒ 유튜브 한문철 TV

골목 도로에서 70대 노인을 들이받은 운전자가 자신의 차부터 살펴보는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어머니가 차에 치였는데 운전자는 내려서 차만 살펴보고 있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좌회전하는 경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좌회전한 경차는 도로를 걷던 여성을 그대로 치었다.

큰 충격을 받은 여성은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었으나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후 피해자가 아닌 자신의 차에 손을 대며 흠집이 생겼는지 살폈다.

ⓒ 유튜브 한문철 TV

제보자 A씨는 "가해 차량은 깜빡이를 켜지 않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채 그대로 어머니 쪽으로 핸들을 돌렸다"며 "일부러 박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 이하"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어머니는 발목과 종아리뼈 골절에 뇌진탕 소견 전치 6주를 받으셨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자신이 100% 잘못했으니 경찰 접수를 하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상대방 보험사에서 9대1 통보를 해와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상태"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인도를 내려와 과속방지턱 앞으로 안전하게 보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법원에 가면 10대0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결과적으로 10대0과 9대1 사이에 현실적인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