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B+' 최고등급
SK증권은 국내 게임사들이 사회·환경·지배구조(ESG)에서 환경(E)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20일 지적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들은 ESG 위원회를 운영중이지만, 여전히 ESG 부문 중 환경 부문이 취약하다"며 "2021년 기준 주요 게임사 중 엔씨소프트와 NHN을 제외한 게임사들의 환경(E) 등급은 D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환경 등급이 'B+'로 게임사들 중 가장 높다. 현재 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등은 환경 부분 개선을 위해 친환경 사옥을 추진 중이다.
SK증권은 블록체인 게임에 도입되는 대체불가토큰(NFT)가 환경 이슈로 제기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NFT는 제작 및 판매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는 만큼 전력 소모량이 발생해 환경 부문에 부정적인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부터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게임 패러다임이 NFT 게임으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다수의 게임사들은 NFT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국내 게임사들은 아직 NFT로 인한 환경 이슈에 대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