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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41.4%로 상승…40대·서울·PK서만 하락


입력 2022.01.25 07:00 수정 2022.02.07 16:1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3주 만에 40%대 회복…부정평가 55.2%

정당 지지도…민주 36.8%·국힘 32.3%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서울과 PK(부산·울산·경남), 40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성별 조사에서 상승하면서 41.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36.8%,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2.3%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1.4%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보다 2.7%p 증가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55.2%로 전주 대비 3.6%p 감소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는 20.1%p에서 13.8%p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올랐다. △서울 36.0%(5.9%p↓) △경기·인천 45.2%(6.5%p↑) △대전·세종·충남·충북 42.8%(10.2%p↑) △광주·전남·전북 63.7%(7.0%p↑) △대구·경북 31.0%(3.6%p↑) △부산·울산·경남 30.6%(5.8%p↓) △강원·제주 44.6%(12.1%p↑)로 집계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62.9%(6.4%p↑) △경기·인천 51.2%(6.6%p↓) △대전·세종·충남·충북 51.1%(11.8%p↓) △광주·전남·전북 33.7%(9.6%p↓) △대구·경북 64.4%(6.7%p↓) △부산·울산·경남 67.5%(5.2%p↑) △강원·제주 46.9%(14.8%p↓)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 긍정평가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만 하락했다. △20대 35.0%(6.1%p↑) △30대 35.0%(4.8%p↑) △40대 49.7%(4.2%p↓) △50대 52.0%(1.0%p↑) △60세 이상 36.1%(4.8%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59.6%(7.5%p↓) △30대 64.3%(1.0%p↓) △40대 48.7%(3.3%p↑) △50대 44.1%(2.9%p↓) △60세 이상 59.5%(7.4%p↓)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3.9%p 오른 39.4%, 부정평가는 4.4%p 내린 57.9%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여성의 긍정평가는 1.4%p 상승한 43.3%, 부정평가는 2.8%p 하락한 52.6%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2.4%, 부정평가는 15.9%이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93.4%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문 대통령은 40%대의 탄탄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큰 변수가 없는 한 퇴임까지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유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 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도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9%p 하락한 36.8%, 국민의힘은 1.4%p 하락한 32.3%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경기·인천(38.9%) △대전·세종·충남·충북(40.4%) △광주·전남·전북(61.3%) △강원·제주(39.3%)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서울(35.8%) △대구·경북(40.4%) △부산·울산·경남(43.2%)에서 민주당 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30대(30.7%) △40대(50.5%) △50대(46.7%)에서, 국민의힘이 △20대(38.3%) △60세 이상(42.2%)에서 상대 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의 37.3%가 민주당을, 33.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여성의 경우 36.2%가 민주당을, 31.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 외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9.9%(1.4%p↓) △정의당 3.1%(0.7%p↑)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3.7%, 무당층은 13.1%, 응답을 유보한 층은 1.2%다.


서 대표는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가 다가올수록 변동의 폭은 오차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지지층의 집결현상으로 보이며,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5%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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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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