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은 뒤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여러 SNS에는 이태근의 아내 A씨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통해 "제 남편(이태근)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다. 체중이 20kg이나 빠졌고 뼈만 남은 최악의 몸상태"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제 남편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26개월 된 쌍둥이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태근은 지난해 12월16일 목요일 오후 5시30분에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지속적인 두통, 구토 증상으로 타이레놀을 복용했다.
차도가 없어 이틀 뒤인 18일 응급실에 들렀다가 복잡한 절차에 인근 동네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액과 진통제를 맞고 귀가했다.
이후로도 두통과 어지러움증 등이 호전되지 않았고, 21일 증상이 악화되어 다시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혈액 검사, 엑스레이, 뇌 CT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이틀 뒤인 23일 뇌 CT에서 출혈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뇌혈관조형술이 이뤄졌고, 1시간 경과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씨는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도움을 호소하는 청원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중도 20㎏ 이상 빠진 상태라 아무 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라며 "겨우 숨만 쉴 수 있다. 간절하게 호소한다. 제 남편이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태근은 2001년 MBC 예능프로그램 '목표달성 토요일' 속 코너 '악동클럽'을 통해 결성된 그룹 악동클럽으로 데뷔해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