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지난달 MTS 이용자수 1위…LG엔솔 청약에 2배 증가

키움증권 100만명 차 역전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18일 대표주관사인 KB증권 영업점 모습. ⓒKB증권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 흥행을 업고 지난달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자수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KB증권 MTS '마블(M-able)'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04만7259명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의 영웅문S(302만9250명)는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미래에셋증권(256만932명), 삼성증권(249만5281명), 한국투자증권(239만4483명) 순이다.

지난해 12월 KB증권 MTS 이용자 수는 210만1517명으로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보다 적었으나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으며 2배 가까이 이용자수를 늘렸다.

앞서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참여한 KB증권 개인 고객 수가 213만명으로, 전체 청약 참여 고객의 48%가 몰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101만명은 신규 고객이다.

KB증권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이용고객이 전월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KB증권만의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번 LG에너지솔루션으로 처음 KB증권을 이용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KB증권에서의 거래를 지속해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IPO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MTS의 MAU도 지난해 12월 112만1907명에서 191만3340명으로 늘었고, 대신증권도 41만7282명에서 90만4544명으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