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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 관련사건 무더기 이첩…사세행 "대선후보 수사 부담스럽나"


입력 2022.02.10 15:31 수정 2022.02.10 16:12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정치적 부담 회피하는 것이면 설립취지 정면 반해…공수처장 교체 촉구"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가 지난10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고발사건 20여건을 검찰과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따르면 공수처는 사세행이 윤 후보와 관련해 고발한 사건 21건을 지난달에 검찰과 경찰로 단순이첩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1건이 넘어가 검경에 이첩된 윤 후보 관련 사건은 22건에 이른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그와 가까운 고위직 검사들을 수사하는 게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워 회피하는 것이라면 공수처의 설립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발 사건 이첩 즉각 중단과 공수처장 교체를 촉구한다"며 "내일(11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재정신청을 하고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 밖에 사세행 고발로 입건된 고발 사주 의혹과 판사 사찰 문건 작성 의혹,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 등 윤 후보 관련 사건은 여전히 수사 중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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