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조국 트위터 삭제 3시간 만에 '복구'


입력 2022.02.14 22:04 수정 2022.02.14 22:0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조적조' '조만대장경' 신조어 낳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3시간 동안 삭제됐다가 복구됐다. 조 전 장관이 팔로워 106만명을 거느린 '파워트위터리안'이었다는 점에서 '일시 삭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patriamea)은 이날 오후부터 '계정이 존재하지 않음'이라는 안내 문구만 떠 삭제된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당시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 계정은 정상 접속됐다.


통상 트위터 계정과 관련한 '존재하지 않음' 문구는 이용자가 직접 계정을 삭제 또는 비활성화했거나 운영방침 위반 등으로 트위터 측이 계정 삭제 조치를 내린 경우 뜬다고 한다.


다만 운영방침 위반에 따른 계정 삭제는 사전경고 및 일시정지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어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조 전 장관 트위터 계정이 운영방침 위반으로 삭제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이 스스로 계정을 삭제 또는 비활성화한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됐지만, 약 3시간 만에 원상복구 돼 헤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조 전 장관의 트위터 메시지는 자녀 입시비리를 포함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후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 등의 신조어를 낳으며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공정, 정의 등을 강조해온 트위터 메시지와 동떨어진 조 전 장관 가족 의혹이 '역풍'을 불러온 셈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