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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입구에 떡하니 주차한 카니발 차주…직원들은 입고도 못하고 '안절부절'


입력 2022.02.16 20:46 수정 2022.02.16 18:1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 제보자 A씨가 찍은 당시 사진

한 물류창고 입구를 차량으로 막아 놓은 차주 때문에 창고 직원들이 피해를 입고 나아가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제보자 A씨는 이날 출근길에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과 함께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한 물류창고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오전 8시께 출근하는데 출근길에 위치한 물류창고 앞에 검은색 카니발이 입구를 막고 주차한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물류창고 입구를 카니발 차량이 완전히 막아선 채 주차돼 있다.


차와 입구 사이에는 사람 한 명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틈 밖에 없다.


A씨는 "물류창고 직원들 난리 났었다. 입고 차량 왔는데 물건 넣지도 못하셨다"며 "직원들이 나오고 경찰분도 출동하셨는데 차주는 전화도 받지 않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출동한 경찰들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결국 서울시청시민청이나 구청, 다산콜 등에 전화해 민원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현행법상 공도나 주차금지구역, 도로 통행로 등이 아닐 경우 법적인 처벌 혹은 견인을 할 근거가 없어서다.


다만 해당 차량이 주차된 구역이 물류창고를 입구 바로 앞이라, 직원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나아가 입고 작업까지 불가하게 한 만큼 차주의 행동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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