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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로 '위험물질' 택배 배송…열어보니 '생활쓰레기'


입력 2022.02.17 09:23 수정 2022.02.17 10:06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상자에 '위험물질·사스·구토유발' 표시…군 폭발물처리반 출동 소동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전경 ⓒ뉴시스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청사에 '위험물질'이라고 쓰여 있는 택배상자가 배송돼 한때 소동이 빚어졌지만 실제 내용물은 생활쓰레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15분께 한 공수처 수사관은 "위험물질이라고 쓰여있는 택배가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택배 상자는 이중으로 포장돼 있었으며, 안쪽 상자에 "위험물질, 사스, 구토유발" 등의 글씨가 휘갈겨 쓰여 있었다.


하지만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EOD), 화학부대 관계자들이 확인한 결과 상자 안에는 휴대전화 충전기와 영수증 등 생활 쓰레기만 들어 있었고 위험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택배가 도착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누가 택배를 발송했는지 확인해 처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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